머리 깨진 주식 초보.. ‘배드마우스가 되지 않는 법’ 기초강의..

머리 깨진 주식 초보.. ‘배드마우스가 되지 않는 법’ 기초강의..


주식시작 2달만에 머리가 깨진 배드마우스..


월 150만원 정도의 교육비를 선생님도 없는 허공에 뿌리고 있는데..

 


이상하게 페이지에는 점점 ‘주식을 알려달라’는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
진심인가?


잘 알고 잘 버는 사람한테 배워야지
‘배반꿀’이라는 유행어까지 생겨난 이 시점에서 나한테 주식을 배운다고??


아마 요즘 코로나 시국에 방구석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주식붐이 세계적으로 크게 불어서 그런 것 같다
정말 “어? 너두? 할 정도로 많이 주식을 하더라…
전에 지스타 갔을 때 그곳 행사장 경호원으로 우연히 만났던 내 팔로워도 유바이오로직스 50% 꼴았다면서 한강가고 싶다 하더라..


당연히 하지 말라고 몇번이고 말렸다.
몇몇 팔로워들은 내 답장을 받아봤을 거임

하지 말라고!!!


그런데도 몇몇은 뭐에 홀렸는지

난 분명 돈을 잃은 기억밖에 없는데 나를 따라서 주식을 샀음


당연히 호되게 개쳐맞았지

특히 최근의 알래스카 광산주식은 하루에 45퍼씩 떨어지더라..ㅆ발…
이게 말이 되냐.. 골라도 이런 똥만..


아무튼, 이렇게 머가리가 깨진 입장에서 나름 배운 것을 알려주고자 한다.
평소 주식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은
‘아 주식을 하면 안 되겠다’
최소한 ‘아 이 ㅅㄲ처럼은 하지 말아야겠다’ 정도는 느끼고 가길 바란다.


자, 일단 ‘주식’이라는 건 무엇인가??
정확한 정의는 좀 다르지만,
내가 봤을 때 주식은 특정 회사를 나타내는 가치이자,
회사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감을 나타내는 지표다.


예를 들어보자..
배마와 배팔러 10명이 각각 100원씩 투자해서 1000원짜리 ‘배컴퍼니’ 회사를 만들었다
1주당 가격은 100원으로 총 10주를 모아서  (100 곱하기 10)
‘배컴퍼니’의 시가총액은 1000원이다.


근데 팔로워 중 한 명이 배마에게 눈돌아간 충신 배팔러에게 본인의 주식 1주를 1100원의 가격을 받고 팔았음
이러면 주식 하나의 가격이 1100원이 되면서 시가총액은 순식간에 11000원을 찍게 된다
개이득이 되는 거징


반대로 나를 제외한 내 투자자들이 주식을 휴지조각처럼 팔아치워서 시가총액이 100원이 되어버렸다면?
1주의 가치는 100원에서 10원으로 떡락하게 되고,
배마가 가지고 있던 주식 1개는 -90%의 손해를 보게 되는거다.


주식은 대충 이런 원리다.
회사가 얻을 수 있는 위험을 투자자들도 같이 감당해야 하지만,
회사가 얻을 수 있는 이득을 투자자들도 같이 얻을 수 있다 이말이야


‘배당주’라는 주식도 있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주식 지표 자체가 오르든 내리든간에
특정 주기마다 투자자들에게 회사 지분의 일정 퍼센트만큼의 돈을 분배해준다.
그래서 위기가 있더라도 이런 ‘배당주’의 투자자들은 보통 주식을 잘 안 팔음 (그걸 노리는 게 배당의 목적이기도 하고)


그래서 이런 ‘배당주’들은 주식 지표의 변동이 크지 않다.
좋게 말하면 매우 안정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큰 수익은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최근 극단적인 상황(코로나)과 함께 개인투자자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배당주는 안정적이다’라는 말도 무조건 맞는 것만은 아니다.
타격이 큰 회사는 배당을 못 주면서 주식 지표가 와르르 무너지기도 하고,
애플과 같이 미래가 밝은 회사는 배당을 잘 주면서도 주식 지표 또한 엄청나게 올라가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주식을 잘하려면?
아주 간단하다.
잘 클 것 같은 회사의 주식을 미리 사고 (호재)
회사가 떡락할 것 같을 때 (악재) 주식을 팔아치우면 된다.


근데 배마도 와장창 깨졌듯, 이게 쉽지가 않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1. 회사의 가치가 오르거나 내려갈 것이라는 정보는 매우 한정적이다.
일부 중요한 정보는 회사 내부의 임원이나 그에 관련된 지인들 외에는 빨리 접할 수 없다.
그래서 흔히 말하는 개미들(소액투자자들)은 특정 뉴스가 터지고 나서야 자금을 투입하거나 빼기 때문에
큰 수익을 얻거나, 큰 손해를 피해갈 타이밍이 항상 한발씩 늦다.

작주주작

2. 주가는 쥬작할 수 있다.
주식은 현재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많이 팔릴 수록 주가가 올라간다.
낮은 가격에 많이 팔릴수록 주가가 떨어진다.
그리고 어느 가격이던간에 특정 주식을 팔으려는 사람이 없다면, 거래는 할 수 없다.


이 시스템을 이용해서 특정 주식을 판매하는 사람들의 거래를 모조리 체결해버린다면?
당연히 주가는 그에 맞춰서 변동된다.
높은 가격으로 팔고 싶다는 거래를 모조리 체결시켜버리면 주식이 오르고,
낮은 가격으로 사고 싶다는 거래를 모조리 체결시켜버리면 주식이 내려간다.


보통 이런 걸 ‘세력’이나 ‘작전주’ 라고도 부르는데
직접적인 주가조작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방법으로 부당한 이익을 얻는다면
심할 경우 철컹철컹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서 특정 회사의 지분을 가진 사람이 마구마구 조작한 ‘호재’로 언론플레이 등등을 해서
해당 회사의 주가를 마구마구 올려놓은 다음에,
사람들이 “이거 사기 아니냐? 할 때쯤 본인의 주식을 다 팔고 도망치는 경우는 정말 비일비재 하다.


3. ‘대장주’와 ‘테마주’
이재용이 구속됐을 때, 삼성에 관련된 주식은 겨우 1퍼에서 2퍼 내려갔다가 다음날에는 오히려 상승했다.
이런 게 든든-한 ‘대장주’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주가 상승도 하락도 천천히 오는 편이다.


‘테마주’는 말그대로 여러가지 주제에 관련된 주식이며 (대장주가 테마주일 때도 있음)
보통 큰 형님들의 놀이터인 ‘코스피’보다는 ‘코스닥’ 이런 쪽에 훨씬 많이 존재한다.
그리고 주가 변동도 매우 심해서
큰 수익을 노려볼 수도 있고, 한강을 갈 수도 있다.


예를 들어서 배드마우스가 구매한 ‘NAK’ 알래스카 광산 주식…
‘광산’과 ‘트럼프주식’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다.


‘트럼프의 알래스카 광산 승인’이라는 정보 하나로 단기간에 주가가 1.6 에서 2.4까지 거의 50퍼가 뛰었으며


‘트럼프 아들 및 환경단체들의 알래스카 광산 반대’ ‘알래스카 지진’ ‘알래스카 광산 폐지설’ 등등으로
하루만에 45%씩 주가가 깎이기도 했다.
(ㅆ발)


최근 한국에서는 보통 ‘바이오’ ‘제약’과 관련된 주식이
하루에 30퍼센트씩 오르다가 갑자기 30퍼센트씩 떨어진다든지..
이런 패턴을 많이 보인다


그리고 ‘나스닥’이라는 미국주식은 투자자들이 엄청나게 많고 제재되는 법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이런 ‘테마주’의 변동은 정말 천국에서 지옥을 오간다.


하루만에 300%가 넘게 뛰는 주식들도 심심찮게 있는가하면


99%를 뛰어넘는 손실을 기록한 주식들도 있다.
‘이게 왜 살아있지?’ 싶을정도…


그래서 이런 저런 경험을 하다보면
주식은 정말 엄청나게 잘하는 투자전문가가 아닌 이상 ‘운’ 또한 장난 아니게 많이 작용하는 걸 알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알래스카 지진이 일어날 줄 내가 알고 있었겠냐? ㅅ팔


애플이 든든하다고 해서 투자했는데 갑자기 다음날에 스티브 잡스가 죽을 수도 있고,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테슬라가 좋다고 해서 돈을 넣어놨는데 몇십배가 넘게 뛸 수도 있는게 주식이다.


1500명 모의 투자에서 아무것도 안 한 사람이 50등이고,
실제로 개인투자자들 중에 돈을 잃은 사람만 40%라고 한다.
50%는 1000만원 이하의 이득을 얻었고
2000만원 이상 이득을 본 사람은 단 10% 뿐이다.


정말 주식을 하고 싶다면
펀드공부나 모의 투자로 먼저 연습해보거나 (유튜브 강의영상들 짱 많음)
아니면 자신이 사고 싶은 주식 단 1주 정도만 사보면서
“아~~이런 게 주식이구나” 하고 알아가는 걸 추천한다


많은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아까 말한 든든한 ‘대장/배당주’나 가지고 있으면 된다.
은행 예금보다는 훨씬 이득이니까


다만 개인투자자가 과연 ‘배당주’만으로 참을 수 있을까?
열에 아홉은 결국 ‘테마주’나 배당이 없는 가치주식들을 건들게 된다.


왜냐면 개인투자자는 대부분 소액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100만원 투자금을 연 6~10퍼 수익을 얻는다고 해서
자신의 삶이 엄청나게 달라지진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런 상상을 하게 된다.
‘어? 하루에 30퍼씩 올라가는 주식도 있는데
이렇게 단타(주식을 짧게짧게 사고 파는 것)를 하다보면
100만원으로 금새 1억 만드는 거 아님? 아 ㅋㅋ’


그러다가 배드마우스가 된다.


정말 주식의 고수들은 ‘올라가기 시작할 때 딱 주식을 사서 3퍼 정도만 먹고 빠지는 걸 반복하면 무조건 돈 번다’
는 식으로도 말을 하곤 하지만
그걸 우리가 따라하면 무조건 돈을 잃는다


‘이거 사라고 했지~’ ‘오른다고 했지~’
하는 ‘내가 그랬지충’들도 그냥 본인 운이 좋은 경우가 많다.
그렇게 주식을 잘 알면 올라가는 주식마다 재산을 다 꼬라박아서 200억대의 자산가가 됐을 것이다.


암튼 오늘 배마의 주식 교육 컨텐츠는 여기까지.
젊은 배팔러들은 주식을 시작하고자 한다면
꼭!! 부모님에게 물어보도록 해라.
모르는 척 하면서 다 알고 계심ㄹㅇ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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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옛날부터배팔러1
존나옛날부터배팔러1
6 months ago

대장주는 그 섹터/테마를 대표하는 주식을 대장주라고 보통 부름 (ex. 2차전지 -> LG화학, 반도체 ->삼전, sk하이닉스)

배마가 설명한 든든한 대장주 그느낌은 펀더멘탈이 강한 초우량주 쪽이 더 맞다고 보면되구
(ex. 삼전, sk하이닉스 등

그리고 섹터와 테마도 살짝 구분되어져야함

테마주는 보통 트렌드에 맞게 뜨고있어서 가격변동이 큰 주식들을 테마주라고 부르고 (ex. 2차전지 테마주, 대북 테마주, 미중무역전쟁 테마주, 여름 주, 코로나 주, 안철수 주 등등 모두 테마주임)
그리고 테마주라고 코스닥만 있는거 아니고 테마중에

섹터는 기업이 주로 밀고가는 사업들을 분류해서 구분해놓은거임 (자동차 섹터, 조선소 섹터, 반도체 섹터, 금융 섹터 이것들을 금융주 자동차주 조선주 이런식으로 부름)

간단히 테마는 재료의 느낌이 더 강하고 섹터는 그냥 주식의 주 사업들을 구분지어놓은 것